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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정책, 장기적으로 제너릭 제약사 수혜"
[ 2002년 08월 11일 11시 58분 ]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너릭 의약품 중심의 공격적인 약가인하정책이 향후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원료를 자체 생산하는 제너릭 업체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신영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최근 제약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행 약가인하정책은 앞으로도 중장기적인 효과 측면에서 제너릭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제너릭 의약품 최초 등재시 기준요건 또한 하향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정책으로 인해 현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업체들이 제너릭 의약품의 약가인하에 따른 리스크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약가정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저가약 처방률 제고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인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보전이 가능한 기업은 오히려 약가산정기준상의 예외 규정인 '원료를 자체 생산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약가제도는 '등재 신청한 업소가 신청제품의 원료를 직접 생산한 경우'에는 기존에 등재된 해당성분중 최고가와 동일가로 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어, 원료를 자체 생산하는 제너릭 업체는 약가면에서 신약기업에 준하는 배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의약품 원료생산업체는 크게 △수출용 원료합성 △완제를 생산하는 국내 제약기업에 대한 원료납품 △원료 합성에서부터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전업화된 형태의 세가지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따라서 원료에서부터 완제까지 계열화된 업체들의 경우, 같은 제너릭 의약품 생산업체라 하더라도 원료를 수입해 최종 단계의 가공만을 거친 채 출하하는 업체들에 비해 이익구조 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향후 가격인하 압박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원료를 자체 생산하는 업체들은 신제품을 적기에 시장에 곱급할 수 있기 때문에 보건환경 및 처방 트랜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매리트로 인해 현존하는 약가인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제너릭 계열화 기업군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약품, 신풍제약 등은 이달부터 시행된 약가인하로 인해 타격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제너릭 원료 자체 생산은 물론 도매상 및 의료기관에 대한 출하마진 조절에 따른 수익성 보전 등 리스크에 대한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만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명기자 jm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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