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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복귀 노조원 '노조탈퇴' 공방 심화
[ 2002년 08월 12일 12시 36분 ]
파업에서 복귀한 근무자들이 노조를 탈퇴하겠다는 등기를 보낸 것과 관련, 가톨릭의료원 노조가 이는 의료원의 노조 탈퇴공작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의료원은 "노조에서 받아주지 않는 복귀자들에게 관용을 베풀어 받아준 것 뿐이며 공작이라는 비난은 의료원에 대한 노조의 비방일 뿐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가톨릭의료원은 그간 7월 15일 20명의 복귀자들에 대한 노조탈퇴 등기가 노조에 접수된데 이어 이달 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총 46명의 복귀자들이 노조탈퇴 의사를 노조에 밝혔다.

46명의 노조 탈퇴자들은 급여에서 노동조합비 항목이 삭제, 조합비를 내지 않게 돼 실질적으로 노조의 재정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접수된 등기를 살펴보면 등기번호가 일련번호로 돼 있고 요금 후납의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됐다"며 "이는 의료원이 노조탈퇴공작을 조직적으로 이행했다는 것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탈퇴 사유서 또한 일정한 양식에 의해 유사한 내용으로 정리돼 있으며 일괄적인 등기우편 접수날짜를 참고해보면 의료원의 의도적인 개입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의료원은 "복귀자들이 자발적인 탈퇴의사를 밝혔으며 일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희망자들에게 양식을 배부해 의료원에서 대신 등기를 보내준 것일 뿐이다"라며 "지극히 합법적인 일을 논쟁화 시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원은 "복귀자들을 배신자로 몰아붙이며 노조에서 받아주지 않아 의료원에서 대신 받아준 관용의 처사였다"며 노조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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