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7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차병원 '습관성 유산 원인유전자' 세계 첫 규명
[ 2002년 08월 14일 02시 05분 ]
불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돼 온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백광현 박사팀은 지난 2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다수의 유전자를 규명하는데 성공, 이를 최근에 열린 미국 생식의학학회와 유럽 생식발생학회에 정식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습관성 유산은 태아나 부모의 염색체 이상, 자궁의 해부학적 이상, 호르몬 대사 이상, 면역학적 이상, 감염, 대사 장애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습관성 유산의 50% 이상은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의료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특정 유전자가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만 추정하고 이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여성의학연구소 백광현 교수팀은 최근 2년간의 연구 끝에 습관성 유산 환자와 정상임신 여성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결과, 습관성 유산에 관여하는 유전자 27개를 규명해 냄으로써 치료법 개발에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백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습관성 유산 환자의 경우 임신 관련 유전자 중 면역억제관련 유전자, 혈관형성관련 유전자, 태아부착관련 유전자, 세포사관련 유전자들이 발현은 됐으나 정상 임신 여성의 유전자에 비해 발현 정도가 비정상적으로 적거나 과도하게 발현돼 제기능을 못함으로써 임신유지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습관성 유산은 임신 초기 20주 이전에 3번 또는 그 이상 연속적으로 유산되는 것으로, 불임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일단 한번이라도 자연유산을 경험한 임신부가 다시 유산할 확률은 15%, 2회 연속 후 다시 유산할 확률은 25%, 3회 연속 후에는 32%, 4회 연속 후에는 40%에 이르는 등 유산횟수가 증가할수록 반복 유산될 확률도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임신부 중 15%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유산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중 습관성 유산에 의한 것은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학연구소 백광현 교수는 "습관성 유산이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만큼 치료의 길도 열렸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 습관성 유산관련 유전자 발현의 정도를 감지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중에 있어 발병을 예측하고 조기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