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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구 의사회장 "결의대회등 부정적"
[ 2002년 08월 16일 04시 30분 ]
서울시의사회와 25개구 의사회장은 오늘(16일) 오전 모임을 갖고 구의사회별 순회 결의대회 등 대정부 투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대다수 참석자는 이슈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서 의사들을 동원해 결의대회 등을 치르는데 부담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이 같은 분위기를 17일(토) 열리는 국건투 회의에 전달하고 여기서 결정된 투쟁방안을 따라가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 참석자는 "의약분업 철폐는 의료계 모두의 관심사인데 이를 지역별로 나눠 서울, 경기, 인천 등만 집회를 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소개하며 "결의대회를 적극 주장한 구 의사회장은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좀더 신중하게 의협에서 확실한 방향을 잡고 이슈를 만들어 투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의협에서 참석한 안양수 이사는 "뚜렷한 정책을 갖고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안에 따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구 의사회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의견은 대선을 앞두고 의료계가 대정부 투쟁을 벌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방법론적 측면서 이견이 있었다"며 "특히 구의사회장님들이 이슈가 특별하지 않은 상황서 회원들을 동원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서 구 회장들은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수재의연금을 걷고 대국민 홍보를 위한 노력은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사안의 중요성에도 불구 하고 참석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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