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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경희의료원에 공권력 투입說 제기
[ 2002년 08월 15일 13시 06분 ]
가톨릭의료원과 경희의료원의 노조 파업 사태가 80일을 넘어 세 달째 접어든 가운데 이들 병원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장기 파업으로 인한 환자 불편과 법질서 확립 및 병원의 엄청난 손실을 감안한 측면서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수배중인 노조 간부를 비롯 일반 노조원들에 대한 체포영장도 확대해야 한다는 설도 나돌아 노조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검찰 쪽에서 이번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공권력 투입을 검토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경찰 간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그 같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정부가 검토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여 보안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경찰과 병원계서 감지되는 최근 기류를 분석하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여론에 따라 공권력 투입 시기가 저울질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병원계 고위 관계자도 "최근 여러 루트로 이에 대한 정황을 들었다"고 전했는데 이들 두 병원은 노사 양측간 접점의 가능성을 거의 찾을 수 없는 가운데 최근에는 양측간 대화마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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