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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종사 전문 의사인력 양성 시급"
[ 2002년 08월 18일 12시 01분 ]
제약의약(Pharmaceutical medicine)분야의 특화를 통해 산업화에 적합한 의사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약산업에서 R&D, 임상,리서치등 의사인력의 필요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전문적 소양의 부재로 적응에 실패하거나 시일이 오래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다국적제약사 뿐만아니라 신약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국내사들에게도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모임인 제약의학회는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용평리조트호텔에서 연례컨퍼런스를 열고 이같은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제약의학회 김철준 회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선진국의 경우 이미 제약 의약분야가 의대의 정기커리큘럼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제약분야의 연구개발분야가 진일보하고 있는만큼 필요한 의사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회장은 의과대학내 정기과정 신설이 선진국과 견주어 마땅할 것이나 우선 대학원내 트레이닝프로그램, 제약의학관리자과정 등 특수과정을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김회장은 "현재 다국적기업들을 중심으로 포진한 36명의사인력들이 R&D, 리서치, 임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내제약사들도 채용기회를 늘릴것으로 예견돼 제약의료인에 대한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이동호 부사장은 "다국가간 임상시험에서 있어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는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대만이나 태국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인도네시아와 거의비슷한 수준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또 다국가간 임상시험은 외자기업의 국내법인이 아니라 본사차원에서 임상비용이 지불되고 있으며 국내의료계의 임상경험 축적과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확대유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이 Time, Cost, Quailty 세가지 이유에서 글로벌임상에서 외면되고 있다며 허가당국과 임상의사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특히 다국가간 임상시험을 진행함에 있어 식약청이 신약허가 수준의 자료를 요구하거나 임상의사들의 늦장 대응으로 차질을 빚기 일쑤여서 산학연의 협조규정이 절실하다는 것.
한국파마시아 지동현 상무는 현재 임상시험관련 규정의 개정안이 늦게나마 이달말께 시행되는 것에 환영의사를 표하며 개정후 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지 상무는 우리나라 임상관리규정이 진일보를 거듭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약사법개정후 ▷승인에 실제 걸리는 시간, ▷다국가간 임상에 대한 보완자료 요구수준, ▷사전상담제도의 역할과 운영방식 등은 여전히 제약사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이원식이사는 영국의 의과대학과정에서는 소아과다음으로 선호되고 있는 전공분야가 파마슈티컬 메디슨이라고 소개하면서 산업의사의 양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원식이사는 또 "제약사들과 학계는 경제적 관점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하기보다 국내 의약산업의 발전과 더 나은 신약의 개발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소명감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제약의학회, 임상약리학회, IRB협의회 등 관련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전미현기자 m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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