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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파업사태 '성희롱' 새로운 불씨?
[ 2002년 08월 19일 13시 04분 ]
노사가 팽행한 대립을 거듭하고 있는 가톨릭의료원은 노조가 최근 '임신 여성 조합원 근무'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여성 조합원 성희롱' 카드를 들고 나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하지만 여성조합원 성희롱은 그 자체가 매우 민감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단지 '說'로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돼 사안 전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노조는 최근 전교조 전문상담 교사를 초청해 여성 조합원들에게 성희롱 관련 교육을 실시한 바 있고 관련 증인을 확보, 증언을 수집하는 등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조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대상이 의료원의 고위층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실제 논란이 불거질 경우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야기될 전망이다.

노조 관계자는 "모 호텔 파업때 여성 조합원 성폭력 문제가 대두돼 사태 해결이 빠르게 진행된 바 있듯이 이번 문제를 가시화하면 사용자측이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러나 의료원 자체에 먹칠하는 일을 논쟁화하고 싶지 않은 만큼 사전에 사태해결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의료원 관계자는 "확실한 증거 수집도 안된 사실 무근의 일을 여론화시키려는 행동은 반드시 처단을 받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 부분의 입장을 여론화하고 싶지는 않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 "그러나 적절한 때가 됐다는 판단이 들면 공식적으로 관련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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