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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카두라·코프렐정 87% 미회수"
[ 2002년 08월 20일 12시 35분 ]
상호혼입으로 회수명령이 내려진 화이자의 고혈압 치료제 카두라정과 코프렐정 87%가 회수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를 인용 "화이자의 카두라정과 코프렐정, 광명제약의 생리식염수 등 최근 문제가 된 의약품의 회수율이 극히 저조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의 카두라정과 코프렐정 1만2,184박스(박스당 30정)와 1,710병(병당 500정)이 회수명령을 받았지만 12.7%인 각각 3,065박스와 125병만 회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염화칼륨 혼입으로 오염된 광명제약의 생리식염수는 회수대상 의약품 2,148박스(박스당 40botl)중 55.2%인 1,186박스만 회수됐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타두라정, 코프렐정에 대해 3개월 15일 제조업무중지를 내린데 이어 비아그라 등 나머지 25개 전품목에 대해서도 청문절차를 거쳐 1개월간 제조업무중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심의원은 밝혔다.

아울러 광명제약의 생리식염수에 대해서는 단순실수인 점을 검안하여 1개월 제조업무중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심재철 의원은 "일단 만들어서 팔고나면 그만이라는 식의 안이한 의약품 제조행위로 국민 207만7,550명분의 의약품을 복용했다"고 전제한 뒤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내려한 한다"고 주문했다.

심의원은 이어 "의약품 미회수분에 대해서는 건강증진기금을 부담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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