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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부회장등 임원 "약사 위기" 일괄 사표
[ 2002년 08월 20일 12시 23분 ]
대한약사회 부회장 및 상임이사 23인 전원이 책임 회무의 의지를 다지는 차원서 한석원 회장에 전격적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20일 열린 약사회 상임이사회에서 부회장과 상임이사들은 현 약사의 위기상황 봉착 및 의약분업 정국과 관련, 최선을 다해 회무에 임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결의하고 그 의지의 표현으로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회원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시장개방 및 외부변수 등으로 인해 약사사회 최대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 임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에 책임회무의 정착을 위해 부회장 및 상임이사 전원은 일괄사표 제출이라는 배수진을 통해 남은 임기동안 회원 권익과 약사사회 미래를 위한 회무에 대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한석원 회장은 "결연한 의지를 보인 임원들의 결단을 통해 약사회의 분위기가 쇄신될 것을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내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회장은 또 앞으로 일하지 않는 임원, 책임지지 않는 임원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현 집행부의 임기가 1년 6개월이나 남은 상태에서 선거운동 운운하는 일부 움직임에 대해서는 사표수리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약사직능의 폭넓은 직역확대를 위해 병원, 공직, 생산약사들의 회무참여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양한 인재 발굴을 통한 약사회 인력풀을 확대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조직 개편을 위해 인사위원회 구성 등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사퇴가 규정 사실화된 일부 임원 등을 포함한 조직개편의 규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경준기자 ita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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