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모집결과 피부과를 제외한 23개 진료과에서 정원에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1일 병원협회가 집계한 전국 92개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 모집현황에 따르면 레지던트 지원자는 모집인원 352명의 29.3%인 103명에 불과했다.
92명을 모집하는 인턴은 13명에 불과, 지원율이 14.1%로 극히 저조했다.
과별 지원현황을 보면, 피부과의 경우 2명 모집에 무려 12명의 지원자가 몰려, 인기과 지원현상이 뚜렷했다.
안과(100%)와 비뇨기과(90%), 산부인과(89%), 재활의학과(87.5%) 등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진료지원과나 기초의학 과목인 치료방사선과, 해부병리과, 핵의학과, 예방의학과 등 4개과는 지원자가 전무, 과목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진단방사선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임상병리과, 마취과, 신경외과, 산업의학과 등 7개진료과도 지원자에 1명에 불과, 극히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내과(43%), 신경과(36%), 정신과(31%), 소아과(55%), 가정의학과(19%) 등도 기대이하의 지원률을 기록했다.
병협 관계자는 "하반기 지원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에는 특히 저조하다"며 "의료사고가 적으면서 수가가 높은 인기과 선호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료실] 2002년도 후반기 진료과별 전공의 지원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