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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사의료원, 작년 경영실적 410억원 적자
[ 2002년 08월 22일 12시 18분 ]
작년 한해 지방공사의료원 33곳에서 총 41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총수지 비율이 89%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2일 '2001년도 지방공기업결산 분석결과'를 통해 "작년 한 해동안 지방공기업들의 적자폭이 크게 감소하기는 했지만, 지하철과 의료원 등에서는 대규모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4개 지하철공사(8,078억원 적자)와 33개 지방공사의료원(410억원 적자)을 제외할 경우 전체 공기업 분야에서 6,161억원의 흑자가 실현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하철과 지방공사의료원의 큰 적자폭이 눈에 띄었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지방공사의료원의 총수익은 3,634억원으로 총비용인 4,044억원을 합산하면, 410억원 적자를 기록해 89.87%의 총수지 비율을 보였다.

이중 적자를 기록한 의료원은 26곳이었고, 흑자를 낸 의료원은 7곳에 그쳤다.

수원의료원의 경우 2000년 11억원 적자에서 작년 2억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고 포항의료원은 2000년 10억원 흑자·작년 3억 흑자 등 흑자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의료원은 2000년 4억 흑자에서 올해 120억 적자로 전환되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고, 강남의료원은 2000년 61억 적자에 이어 작년 또한 4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료원 약국폐쇄와 의약품시가제 도입에 따른 수익률 하락이 수익성 악화의 주원인"이라며 "의사의 개인병원 개업선호 등의 영향으로 환자수가 감소한데에도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행자부는 향후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강화하고, 부실공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진단을 실시, 강력한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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