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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800-아파트 17채 의사' 비난 글 폭주
[ 2002년 08월 25일 12시 51분 ]
최근 의사와 변호사 부부가 연소득을 8백만원으로 신고하면서 강남 등에 아파트를 17채나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국세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들을 비난하는 글이 도배되다 시피 했다.

일부 네티즌은 극한 감정을 자제하지 않고 격한 용어를 써가며 원색적으로 이들을 비난했고 이로 인해 의사들이 도매금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이들에 대한 명단 공개뿐 아니라 사법처리 및 강제 징수를 주장했고 의협과 변협이 자체적으로 징계해야 한다를 요구를 펼치기도 했다.

의료계에서도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는 격언을 떠올리며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의사들 이미지가 이번 일로 더욱 악화될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높다.

법학석사라는 한 네티즌은 "연소득 8백만원 신고하고 집 17채 사서 투기질한 도둑부부의 명단을 공개하라"며 "여편네가 의약분업해 챙긴 돈으로 탈세해서 투기질 했니? 변호사 남편이 탈세 위한 세법은 조언을 했겠지"라며 힐난했다.

너의사란 ID의 네티즌은 "투기꾼 의사들은 모두 대한의협에서 제명처분하기 바란다"며 "더불어 차제에 의료수가도 절반으로 폭락시키자"고 주장했다.

작성자 서민들이라는 사람은 "이런 사람은 반드시 국회에 세워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세금을 안내고 그리고 세무조사하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서 세금을 안낼수 있는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할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며 "800만원으로 어떻게 하면 집을 10채를 살수 있는지 반드시 서민에게 가르치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짜증맨은 "대학생들이 재수한다고 이렇게 난리들 치지. 의대 가겠다고 이제 알만한 사람 다 안다!! 의사 못된 놈이 병신이지...점점 계층분화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구만"이라며 의대 선호 현상이 괜한 일이 아님을 꼬집었다.

안티국세청이란 한 네티즌은 "여러분 제가 문제 하나 낼까요"라며 "거지와 의사(변호사)부부중 누가 더 연봉을 더 많이 벌까요. 내가 전화해줘야지. 거지가 니들보다 더 만이 번다"며 의사를 비난했다.

의료계 사이트에도 비난성 글이 많이 올랐는데 원로의사는 이에 대한 질문에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는 사안에 있어서는 왜 의사가 그 중심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하면서도 "이번에는 심해도 너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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