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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구 기금 마련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 개최
[ 2002년 08월 26일 10시 46분 ]
지난 80년 암연구 기금을 모으기 위해 캐나다 횡단 마라톤을 시작한 한 암환자의 위업을 잇는 달리기 대회가 국내서도 개최된다.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내달 29일 한강시민공원에서 '2002 테리 폭스(Terry Fox)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들의 모금액을 전액 국내 암연구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캐나다인 테리 폭스는 지난 77년 오른쪽 다리에 골육종(bone cancer)이 발생해 무릎 위 6인치까지 절단한 암환자로 암 연구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캐나다 횡단 마라톤을 기획한 인물이다.

그는 143일간 매일 43km씩 뛰며, 캐나다 국민 1인당 1달러씩에 해당하는 총 2,417만달러의 연구기금을 모금하는 쾌거를 이뤘다.

폭스의 캐나다 횡단계획은 81년 6월 28일 암이 재발해 그가 사망하면서 좌절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의 뜻을 잇는 '희망의 마라톤'이 이후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면서 현재까지 1억8천달러가 넘는 대규모 암연구 기금이 모금됐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주한 캐나다인을 중심으로 소규모 대회가 개최돼 왔으며, 3년전부터 캐나다 상공회의소와 한국암환자협회 주최로 현재 규모의 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다.

작년 국내 모금액은 전액 국립암센터에 기부됐다.(문의 : 02-2259-0608)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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