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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자의료기기 유망 수출시장으로 각광
[ 2002년 08월 29일 02시 19분 ]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전자의료기기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OTRA에 따르면 캐나다 전지역의 병원에서 최신 전자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2001년 3억400만달러에 이르던 시장수요 규모가 오는 2003년에는 3억7,700만달러로 확장돼 연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의료기기 수요증가 원인= 캐나다 지역에서의 최신 전자의료기기 수요 증가는 크게 두가지 이유로 분석된다.
먼저 캐나다의 각 주정부가 올해 들어 2001년에 삭감됐던 의료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노화된 의료시설을 최첨단화한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캐나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의료시설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지난 97년 캐나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이미 양로원 시설을 이용하는 인구가 19만명에 이르며, 이들중 50%가량이 80세를 넘은 고령 인구로 파악된다.
▲전자의료기기 수입시장 동향= 캐나다의 의료기기 관련 수입시장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점유율이 66%로 2위인 독일(12.3%)과 3위인 일본(7.2%)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상위 10개국을 살펴보면 미국, 일본등 기술 집약적인 선진국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이는 캐나다 수입추세가 고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제품은 2001년 기준으로 11위를 차지해 전년에 비해 10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또 올해 1∼5월 통계에서도 70% 이상의 증가치를 기록해 향후 이 분야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진출 방향= 현재 가장 높은 수입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업체들의 경우 거리상 이점을 이용해 마케팅 비용을 상대적으로 적게 들이며 병원과 정부에 직접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외 국가들의 구매는 통상적으로 대형 수입업체를 통해 납품하게 돼있으며, 이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재 주요 전자의료기기 제품별 수입유통시장을 살펴보면 초음파 진단기는 Agilent Technology, ATL Canada와 General Electric Medical등 3개 업체가 총 수입시장에서 7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MRI 기기는 지멘스(Siemens), 필립스(Philips Electronics)와 GE Medical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환자감시장치는 6개 업체들이 캐나다 총 수입시장의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은 이들 업체들에게 우선적으로 제품 홍보를 시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의료기기 수입 규제= 캐나다의 의료기기 HS CODE 9018과 9022 제품 수입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한다. 그러나 모든 수입 의료기기는 식약법(Canadian Food and Drug Act)과 레이블 및 포장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캐나다표준협회(Canada Standard Association)의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KOTRA 현지 관계자는 "우리나라 업체가 캐나다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구매자의 성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캐나다 의료보험제도 및 현 주정부에서 실시하는 의료재정 삭감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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