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로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 54%가 제왕절개 경험이 전무한 초회 분만으로 밝혀져, 출산문화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이 지난해 분만환자를 받은 병의원 1,57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제왕절개율은 40.5%로 10년전인 91년보다 9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왕절개분만 경험이 전혀없는 산모가 56.1%인 반면, 제왕절개술을 반복해서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는 43.9%로 밝혀졌다.
또한 제왕절개중 초산모 53,8%가 '제왕절개술'을 출산전 결정했으며, 경산모는 무려 92.5%가 자연분만을 미리 포기했다.
반면 질식분만을 시도하다 제왕절개분만을 실시한 초산모는 46.2%에 불과, 산모들의 출산문화가 변화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수준의 제왕절개 분만국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초산'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왕절개 분만 사유를 보면 제왕절개 기왕력이 47.6%로 가장 높았으며, 아두골반불균형 21.8%, 태아위치이상 6.1%, 난산 5.0%, 태아곤란증5%, 조기양수파막 3.2% 순이었다.
아울러 제왕절개 분만율 50%이상인 요양기관은 의원 213곳, 병원 15곳, 종합병원 36곳, 3차병원 2곳으로 특정 병의원에서 제왕절개시술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은 "제왕절개율을 해당 산부인과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고수준인 제왕절개분만율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단체, 여성단체, 보험자, 산부인과학회 등 각계가 참여하는 제왕절개경감대책전문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료실]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평가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