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판매합니다."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각종 '건강 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일반기업체에서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마케팅 수단으로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 들이는등 '건강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건강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의약품을 비롯해 한약품, 육아용품, 노인용품, 위생용품, 생활용품, 건강기구, 건강용품, 건강식품, 기능성화장품 등 약국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강 관련 상품권은 약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국민건강증진(www.healthticket.co.kr)에서 판매하는 '건강상품권'으로는 현재 2천원권부터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총 5종류가 발행된다.
이 상품권은 전국 주요 약국과 은행, 우체국, 편의점 등 5천여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국의 약국과 종합건강검진센터, 주요 안경체인점 등 2만여 교환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건강상품권은 추석이나 설날등을 맞아 부모나 친지 등에게 인기 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 기업체의 경우 '헬스케어 서비스'를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조흥은행은 오는 9일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에 CHB 프라이빗뱅킹센터(Private Banking)센터를 개설,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이빗뱅킹센터에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등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과 직접 제휴를 맺고 고객이 해외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고자 할 경우 병원예약부터 비자발급, 현지통역, 숙박, 치료, 귀국 후 건강관리에 이르는 종합적인 의료서비스가 지원된다.
또한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신규 회원 가입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미용시술권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인 'N'사이트에서는 얼마 전 여성을 주대상층으로 한 사이트를 오픈하며, 회원 가입 이벤트를 통해 가슴성형 및 각종 성형시술권, 안과 상식 서적 및 라식시술관련 CD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또한 건설업체에도 건강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삼성·현대등 대형건설사들은 유해파 차단이나 원적외선 방출, 항균·탈취 등의 기능을 갖춘 건축재를 사용한 '건강아파트'를 앞다퉈 선보이며 입주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이러한 건강열풍에 대해 의료계 한 관계자는 "국민소득의 증가와 함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잘못된 의학지식을 맹신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