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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병원 공권력투입 임박…대학생 파업가세
[ 2002년 09월 04일 02시 32분 ]
가톨릭의료원과 경희의료원 등 파업병원에 경찰력이 배치돼 있는 가운데 각계 노동자 단체들의 공권력 투입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 3일부터 경민협 등 대학생들이 파업에 동참함은 물론 공권력이 투입될 시 내달부터 각 지부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해 공권력 투입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3일,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전국연구전문노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지부 등 20여개 단체들은 △병원 노동자들의 요구가 완전히 관철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 △경찰력 투입 저지 연대를 보낼 것 △경찰력 투입시 즉각 항의 행동을 조직할 것 등을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보건노조는 공권력이 투입되면 내달부터 150여개 지부가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으며 민주노총도 오늘(4일) 오전 8시 긴급 임원·산별 대표자회의를 열어 파업농성장 농성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3일 경희민주단체가 경희의료원 파업에 함께 가세했고 이들은 범위를 넓혀 외대 광운대 등 서울동부지부 학생회 차원으로 확대해 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가톨릭의료원 역시 서총련 학생 100여명이 상주,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의료원 노조관계자는 "학생연대와 여러 노동연대들의 공권력 투입 저지 운동은 계속 확산될 것이다"며 "이를 정부나 의료원측이 무시할 경우 한시대의 노사 비극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노조는 국제노동기구 자문단의 한국 방문에 이어 국제자유노련과 PSI, UNI 등 국제노동단체와 연대할 것은 물론 김대통령이 참석 예정인 덴마크 아셈회의에도 항의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혀 사태 확산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노조 관계자는"한국노동자들의 현실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며 "그러나 직권중재제도와 여성 사업장의 경찰병력 강제진압 등은 국제적으로도 비난받아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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