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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경희, 노조원 속속 복귀 파업 변수
[ 2002년 09월 08일 12시 55분 ]
파업 110일에 접어들면서 가톨릭의료원과 경희의료원의 노조 복귀율이 50% 를 넘나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공권력 투입설과 장기화된 파업으로 인한 어려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태해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보건노조는 "복귀자수가 증가하는 것은 파업 해결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 "이라며 "핵심 지도부만 남게 되더라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는 강경 투쟁 입장을 표명, 노사간 대립은 여전히 평행선인 상태다.

가톨릭 의료원에 따르면 7일까지 파업 초기 1350명의 노조원중 680명이 복귀, 51%가량의 복귀율을 기록했으며 이중에는 노조 집행부도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크다.

특히 인원부족으로 인해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 신규직원 모집이 불가피 했던 임상병리과의 경우는 전원이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의료원 역시 처음 769명 노조원들 중 359명이 복귀, 46.1%의 복귀율을 보였다.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복귀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계속 복귀를 하게 되면 파업중인 조합원들은 많이 흔들리게 될 것이고 결국 파업 진행이 어려워지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보건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 되면 복귀자 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은 원칙이다"며 "복귀 원인이 힘이들고 어려워서일 뿐 노조가 틀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귀자 수가 1명 늘어날 때마다 파업을 진행중인 조합원들의 분노는 두배 세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복귀자 수와 파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무관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찰과 노조는 계속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며 두 곳의 의료원에서 대치 중이다

이러한 노정간 노사간 대립 지속에 노동부 김송자 차관, 복지부 신언항 차관, 교육부 김신복 차관 등이 9일 의료원을 재방문해서 중재를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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