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에 이어 전문의 자격 취득자도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격차가 점차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순(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96~2002년 전문의 자격취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문의 취득자는 96년(39회) 2,726명에서 매년 증가해 2001년에는 3,1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올해에는 2,987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이 기간 총 자격취득자는 5만3,064명으로 집계됐으며 내과가 8,0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외과와 산부인과가 4,949명, 소아과가 4,083명, 가정의학과가 4,225명, 정형외과가 3,650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예방의학과(653명), 응급의학과(254명), 산업의학과(442명), 핵의학과(167명), 결핵과(217명), 재활의학과(680명), 임상병리과(656명), 해부병리과(676명), 치료방사선과(587명), 흉부외과(855명) 등은 자격 취득자가 적은 과로 분류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전문의 취득자 가운데 신경과(60~77명), 신경외과(84~97명), 안과(104~128명), 비뇨기과(79~98명), 해부병리과(26~40명), 임상병리과(31~42명) 등 일부과는 비교적 수급이 안정돼 있었지만 상당수 과목에서는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98년과 2002년을 비교할 때 정형외과는 206명에서 254명으로, 성형외과 69명→92명, 이비인후과 122명→168명, 피부과 59명→90명, 재활의학과 48명→89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반외과는 243명→159명으로 줄었고, 흉부외과 54명→37명, 마취과 167명→119명, 소아과 259명→183명, 결핵과 6명→0명, 가정의학과 323명→168명, 핵의학과 16명→8명, 산업의학과 50명→12명, 예방의학과 39명→9명으로 비인기과 중심으로 취득자가 줄어드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성순 의원은 "전문과목별 전문의 자격취득자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획일적으로 의사인력을 줄일 경우 일부과 전문의 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면서 "입학정원을 10% 감축하는 방안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