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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등 고가장비설치 주식회사 설립 허용"
[ 2002년 09월 11일 13시 23분 ]
중소병원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MRI 등 고가의료장비 설치 주식회사를 설립해 중소병원들이 공동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병원협회가 12일 오후 열릴 예정인 '병원경영위기 방치할 것인가' 공청회에 앞서 배포한 주제발표 자료에서 정기선 교수(가천의대 병원경영대학원, 한국병원경영학회장)는 '중소병원들이 고가장비 설치를 위해 자금을 차입하거나 리스해 이로 인한 금융비용의 과다가 도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결책으로 고가장비설치 주식회사의 설립 허용을 제시했다.

또한 '중소병원들이 함께 투자해 공동이용 한다면 적은 금액을 고가장비에 투자하고도 가동율을 높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어 병원경영 위기를 해결을 위한 거시적 방안으로 '병원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제고되야한다'고 지적하고 '통제 일변도의 정책보다 병원산업의 자율적인 경쟁을 보장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우현 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는 주제발표에서 병원위기극복 대안으로 '원가의 18-34%인 병원 입원료와 약국조제료의 12.3%인 병원입원환자 조제료를 시급히 조정하는 등 건강보험수가체계를 개선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외래조제 기능 부활 △전공의 교육수련비 정부 지원 △의료기관 세제 개선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김진현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 이용흥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강재성 서울시병원생존투쟁위원장 등이 참석해 토의를 벌인다.
김진강기자 kjk1223@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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