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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의사 '절대부족' 공보의로 '땜방'
[ 2002년 09월 13일 02시 45분 ]
지방공사의료원들이 부족한 의사인력을 공중보건의로 보충하면서도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일부 병원은 의사보다 공중보건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사의료원연합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33개 의료원의 의사정원이 672명이지만 현재 인원은 442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원 정원상 병원당 20명의 의사가 진료해야 하지만 7명이 이직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부터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지방공사의료원에 공보의 150명을 긴급 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병원당 정원 대비 평균 2.4명이 부족했다.

의료원연합회 측은 "의약분업 이후 개원붐이 일면서 이직현상이 심화돼 평균 이직률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일부 의료원의 경우 공보의 비율이 50%에 달하고 일부는 의사보다 공보의가 더 많은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의료원연합회에 따르면 정원이 14명인 속초·삼척의료원은 현재 의사 5명과 공보의 5명이 진료를 보고 있으며, 이천·포천·금촌의료원은 각각 의사 8명, 공보의 7명이 의료진을 구성하고 있었다.

특히 순천·강진 의료원은 정원이 16명이지만 의사가 3명 밖에 없고, 공보의가 각각 5명, 7명이나 됐다.

제주의료원도 의사 2명에 공보의 5명, 안성의료원은 의사 6명에 공보의가 7명이 진료를 보는 것으로 드러나 지방공사의료원의 인력난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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