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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톨릭 7명·경희 2명등 9명 구속
[ 2002년 09월 13일 03시 33분 ]
불법 파업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가톨릭과 경희의료원 노조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강남성모병원 4명, 경희의료원 3명, 성모병원 2명, 의정부성모병원 2명 등 구금돼 있는 11명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들중 360명은 불구속 기소됐으며 118명은 훈방조치 됐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9인은 영장실질심사를 청구, 오늘(13일) 오후 5시경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건노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들은 구속이 불가피 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불구속되거나 훈방된 노조원 명동성당에 재집결해 함께 투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노조는 이날 석방된 노조원들에게 공권력 투입 피해사례를 조사하고 경희의료원과 명동성당 일대에서 시민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가톨릭 의료원은 구속되지 않은 노조원들에게 13일 최종업무복귀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이번 조치에 따라 상당수의 노조원이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경희의료원은 아직 최종업무복귀서를 통보할 계획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의료원은 미복귀 직원들의 복귀를 돕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귀한 직원들과 함께 노사 합동으로 '병원정상화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노사간 자율적 방식으로 사태를 매듭짓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고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공권력 투입으로 병원은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양 의료원에는 경찰이 노조의 의료원 재 점거를 막기 위해 검문 등을 벌이고 있다.

<사진: 경희의료원 조합원과 학생 500여명이 지난 12일 의료원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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