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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4곳 월 7억이상 청구 '귀족약국' 등장
[ 2002년 09월 13일 02시 31분 ]
의약분업 이후 동네약국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월 7억원이 넘는 건강보험을 청구하는 이른바 '귀족약국' 이 등장했다.

또 전국 약국중 건강보험 총약제비 수입 랭킹 1위는 월 7억6,955만원을 지급받은 천사약국으로 밝혀졌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한나라당 박시균 의원에 제출한 '올 상반기 건강보험 급여비 지급순위 100개 약국 현황'에 따르면 천사약국, 서울종로약국, 정문약국, 일심약국 등 4개약국의 월 청구액이 7억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천사약국은 이 기간동안 46억1,735만원의 총약제비(조제료+약제비)를 지급받아 지난해 일년간 90억원을 청구한 일심약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종로약국이 44억1,339만원으로 2위에 랭크됐으며 정문약국 43억5,944만원, 일심약국 43억원2,518만원, 조달약국 38억8,035만원 순이었다.

인천의 후문약국과 서울 강남의 메디칼약국 각각 38억5,225만원과 38억276만원을 청구, 10권에 들었다.

특히 지난해 33억6,165만원에 머물렀던 전주프라자약국은 올 상반기에만 35억3,256만원을 지급받아 10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인 반면, 상위권에 랭크됐던 여의도제일약국은 올해에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상위 100대 약국중 대학병원앞 문전약국 임을 알 수 있는 '대학'이라는 상호를 쓰는 약국은 무려 16곳에 달했으며 '정문', '후문' 등을 사용하는 약국들도 상당수 발견됐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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