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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병원파업' 국감 쟁점 부각
[ 2002년 09월 16일 01시 37분 ]
보건의료노조가 오늘(16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이번 병원파업 사태의 부당성을 쟁점화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 14일 경희의료원 유명철 원장과 제주 한라병원 김성수 한라병원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최종 채택되면서 보건노조는 이와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고 질의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국정감사를 대비해 노조는 한라병원과 가톨릭의료원, 경희의료원의 노사 분규 진행상황과 함께 첫 단체 교섭부터 공권력 투입까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그러나 계획중이던 가톨릭의료원측 국감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가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라 국회에서 이야기는 오가고 있으나 아직 증인 채택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속적으로 증인 채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번 국감을 통해 병원 사용자들의 노조탄압과 불성실교섭은 물론 노조파괴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쟁점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앞으로 9/11 경찰병력 투입 관련 각종 피해사례를 밝히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를 국민에게 알릴 방침이다.

또한 노사와 정부, 종교, 시민, 학계가 참가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장기파업사태 해결과 천주교 혁신을 위한 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에 있다.

보건노조는 "파업특보를 제작해 국민들에게 배포,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확보했다"며 "이번 공권력 투입 피해사례 여론화를 통해 이번 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전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건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공권력 피해사례 등을 언론을 통해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또 영상메세지를 통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었던 보건노조 차수련 위원장이 직접 명동성당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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