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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전공의등 인력구조 왜곡 심각
[ 2002년 09월 24일 03시 24분 ]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전공의 및 전문의등의 인력구조 왜곡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 윤여준(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일산병원의 '2001∼2002 연도별 전공의 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평균근무기간이 2000년 3.2개월, 2001년 2.3개월, 2002년8월 현재 2.1개월등 평균 2.1개월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전공의 인원도 타 병원과 비교할 때 6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윤 의원은 "현재 전공의 수련기간이 5년을 감안할 때 2.1개월이라는 기간은 수련기간으로서 의미를 부여 할 수 없다"며 "짧은 전공의 수련기간은 의료의 질 저하 및 진료비 삭감률을 증가시키고 의료인력과 간호인력간의 불화를 조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산병원의 심사 조정율은 2001년 3.04%, 2002년 3.36%로, 전국 평균(2001년 1.36%, 2002년 1.52%)에 비해 2배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문의등 의료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공단이 제출한 '타병원 대비 일산병원 인력현황'에 따르면 현재 744병상인 일산병원의 전문의 수는 109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타병원과 비교할 때 79%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일반(기타)직 인력도 전체 1,105명 중 정규직은 57.2%인 63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42.8%(473명)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비정규직 중 파견근로자의 평균근무기간이 2001년 9개월(이직율 125%), 2002년 7.6개월(이직률 139.8%)에 불과하다"며 "비정규직이 외래접수관리, 검사접수관리, 환자이송관리, 진료차트관리, 약제보조 등 어느 정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근무하고 있어 이들의 잦은 이직은 원활한 업무수행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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