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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가톨릭의료원 집중투쟁 본격화
[ 2002년 09월 23일 13시 02분 ]
경희의료원의 협상타결에도 불구, 가톨릭 의료원이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자 보건노조는 가톨릭을 대상으로 한 집중 투쟁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보건노조의 입장표명은 가톨릭의료원이 파업 중인 노조원들에게 최종 복귀시한을 통보한 25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복귀자 수가 얼마냐에 따라 파업사태 해결의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23일 "원칙고수 입장에는 변화가 없고 가톨릭병원협회나 교수 단체, 사무직 직원들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며 "노조원들이 기한내에 복귀해 다시 가톨릭의료원 식구로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복귀시한까지 복귀하지 않는 노조원들은 이미 가톨릭의료원 식구가 아니다"라며 "그 이후의 투쟁에 대해서는 관여치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의료원의 입장과 달리 보건노조는 경희의료원이 타결된만큼 이제는 가톨릭의료원을 상대로 한 집중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현재 타 병원지부 동지들의 투쟁기금이 속속 전달되고 있다"며 "가톨릭의료원은 물론 가톨릭 교구와 교황에까지 집중 투쟁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경찰병력 성당 투입 승인 등과 관련해 가톨릭을 대상으로 긴급호소문과 공개질의서 발표하고 정진석 주교와 방한중인 아린제 로마교황청 추기경 면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로마 교황청 원정투쟁과 함께 차수련 위원장과 한용문 지부장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50여명이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무기한 집단단식농성 돌입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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