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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건진, 폐암·유방암 예방 못한다"
[ 2002년 09월 24일 02시 53분 ]
현행 건강검진제도가 유방암이나 폐암 등 암 질환을 검진하고 예방하기에는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원형 의원에 따르면 현행 건강검진제도에는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 대한 건진이 없으며 유방암도 실질적인 이상 발견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폐암은 남성 암 사망자 중 23.2%로 1위, 여성 암사망자 중 14.3%로 2위 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건강검진은 물론 무료 암건진이나 건강마일리지 제도도 모두 제외된 상태다.

건보공단은 건진에 폐암이 없는 이유를 폐암이 조기진단이 어렵고 흡연인구를 줄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유방암의 경우도 현재 의료급여자는 촉진 및 유방단순촬영 이후 이상자에 대해 조직검사를 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자는 촉진 결과 이상자에 대해서만 유방단순촬영 검사를 하고 그 결과 이상자에 대해서만 조직검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유방암검진 제도는 유방암이 진행속도가 빨라 초기에 발견해야 함에도 건강보험 대상자는 촉진시 이상이 있어야만 유방단순촬영을 할 수 있어 실질적인 유방암 예방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현행 건강검진제도는 20년전 결정된 후 거의 변화가 없어 형식적인 검진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검진 전 이미 받은 검사는 제외돼야 하나 검사항목이 한꺼번에 묶여있어 중복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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