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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후 대형병원 인근약국 4억이상 투자
[ 2002년 09월 26일 11시 51분 ]
의약분업 이후 대형병원 인근 약국은 총 4억3,734만원을 투자하는 등 일반 약국 한 곳당 1억2,452만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약사회가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의약분업 준비를 위한 약국 투자비용'에 따르면 전국 약국 1만8,565곳(올 상반기 현재)의 투자비용은 2조3,117억9,467만원으로, 한 곳당 1억2,452만원을 부담한 것으로 추계됐다.

약국당 투자비용을 보면 초기의약품구입비가 4,17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금 및 권리금 2,795만원, 시설투자비 2,558만원, 금융비용 2,075만원, 의약품 재고비용 847만원 순이었다.

약국유형별로는 대형병원 근처로 이전한 약국은 임대료와 권리금 9,667만원을 비롯, 시설투자비 7,902만원, 의약품구입비 1억5,690만원, 재고비용 3,185만원, 금융비용 7,288만원 등 총 4억3,734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근처로 이전한 약국은 임대료와 권리금 6,492만원, 시설투자비 2,439만원, 의약품구입비 6,506만원, 재고약 1,320만원 등 3억3,516만원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주택단지로 이전한 '동네약국'은 보증금 4,209만원을 포함 1억2,677만원을, 이전하지 않은 약국은 7,992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이전하지 않은 약국의 경우 분업 때문에 건물 보증금을 평균 964만원을 인상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약사회는 이와 관련 "분업초기 처방전을 수용해야 하는 약국은 과다한 투자를 초래했다"며 "의약분업이 폐지되거나 선택분업 등으로 틀이 바뀌면 투자에 대한 손실보상이라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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