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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가톨릭 폐업여파 보국메디콤 31억 부도
[ 2002년 10월 01일 12시 34분 ]
노사분규로 인한 의료기관 폐업으로 인해 도매업소가 부도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해 주위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남 목포소재 에치칼도매 보국메디콤(대표 박용석)이 1일자로 도래한 4억원대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부도액은 31억원대 규모로 주력병원인 목포 가톨릭병원이 노사분규 장기화로 인해 폐업한 것이 부도사태를 부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부도는 의료기관이 폐업하자 제약사들이 의약품공급을 축소하거나 공급하지 않아 부도사태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유한양행, 근화제약, 건일약품,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중외제약 등이 채권단을 구성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그러나 보국메디콤은 대표이사가 채권단과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담보설정액이 33억원대에 이르러 제약사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채권단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4억원대의 재고의약품이 그대로 창고에 있고, 약국 등에 공급한 8억원대에 달하는 채권양도액도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병원 폐업에 따른 제약사들의 견제와 의약품공급기피로 인해 부도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 고 말했다.
이정석기자 js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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