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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남용 추세
[ 2002년 10월 02일 12시 29분 ]
미국에서 씨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의 처방이 남용되고 있다고 미국 샌디애고에서 개최된 인터사이언스 항균제와 화학요법 회의(ICAAC)에서 발표됐다.

예상과는 달리 씨프로플록사신의 남용은 폐렴구균의 저항성을 높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장균, 녹농균을 포항한 다른 균주에 주요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됐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 메디컬 센터의 항균제 심사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조세프 구글리엘모는 1만3천명 이상의 환자에 대한 치료제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원인균이 임상검사로 검출된 환자의 30-35%는 페니실린 투여로도 충분한 반응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에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은 적합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의사들이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같은 광범위 항생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페니실린이나 아목시실린의 경우 1일 4회나 투여해야 하는 반면, 플루오로퀴놀론은 1일 1회로 투여가 간편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게다가 1정당 약가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더 고가이지만 장기적으로 고려했을 때는 전반적 치료비용도 더 낮다는 것도 원인으로 주목됐다.

광범위 항생제의 남용은 세균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에 차후 감염증 치료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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