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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쇼크死 규명위해 역학조사 착수
[ 2002년 10월 06일 10시 48분 ]
거제백병원이 쇼크사를 일으킨 근육이완주사액에서 패혈증을 유발하는 '엔테로박터'균이 발견됐다고 밝힌 가운데 식약청이 건풍제약 '갈라민주'에 대해 세균배양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경찰도 거제백병원에서 사용하고 남은 668개의 앰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세균감염 여부를 의뢰, 이번 주초쯤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또 부산·경남지역 6개 병원에서 분산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들을 상대로 당시 입원경위와 근육이완제를 투약 받은후 나타난 증세 등 진술확보에 나섰다.

현재로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수거된 앰플중 일부에서 육안으로도 미세한 이물질이 발견돼 일단 주사제 제조 과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거제백병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풍제약의 제작번호 'H005' 앰플에서 엔테로박터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엔테로박터균은 대장균과 유사한 막대모양의 장내세균으로 혈액속에 들어가면 패혈증을 유발하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자체적인 세균배양 검사 결과이기는 하지만 검사에 문제가 없는 식약청 등의 배양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등 6개 병원에 분산돼서 치료를 받고 있는 16명의 환자중 상당수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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