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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없는 성기능 개선물질 'VNP54' 개발
[ 2002년 10월 08일 03시 33분 ]
부작용이 없으면서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물질인 'VNP54'가 개발됐다.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이정구 교수팀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이상 발기부전 병력이 있는 남성 31명을 대상으로 6주간 VNP54를 투여한 결과 뚜렷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결과 VNP54 투여 전.후 성기능 설문점수를 보면 투여전 27.6점에서 투여후 48.7점으로 1.7배 상승했다.

또 31명 가운데 81%인 25명이 성기능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발기능력과 정감, 성적만족도 개선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VNP54 투약 전후 개선 정도를 보면 △발기능력 투약전 11.6(경중등도장애)에서 투약후 19.3(경증장애) △절정감 3.8(경중등도장애)에서 7.1(정상) △성적욕구 5.0(경중등도장애)에서 6.0(경증장애) △성교만족도 4.7(경중등도장애)에서 8.2(경증장애) △총체적 만족도 27.6(경중등도 장애)에서 48.7(경증장애)이다.

연구에 참여한 31명은 6개월 이상 발기부전이 있는 환자였으며,평균 연령은 53.8세였다. 이중 고혈압환자 5명, 당뇨환자 4명 등 17명이 다른 병력이 있었고, 발기부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는 5명이었다.

김제종 교수팀은 성기능 개선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성기능 설문지(K-IIEF)를 이용했다.

VNP54는 심혈관계 기능 개선 효과를 갖는 천연생리활성물질 복합군인 VNP001을 개발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 자생하는 갈조류(감태, 곰피, 모자반, 톳 등)에서 발견된 천연 항산화 성분의 배합으로 이뤄졌다.

김 교수팀은 이 물질을 노화방지 및 혈류 개선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개발하던 중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사례가 있어 그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를 하게 됐다.

특히 이 물질은 기존 성기능 개선용 의약품에서 나타났던 얼굴 화끈거림이나 두통, 시각장애 등의 부작용이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정구 교수는 "VNP54 물질은 성기내 혈관의 조직과 기능을 근원적으로 회복시켜 독성이나 부작용 없이 성기능장애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 물질을 이용한 전문 식품이나 의약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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