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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협 "김용익·조홍준교수 징계결정 철회돼야"
[ 2002년 10월 10일 04시 24분 ]
의협이 서울의대 김용익 교수와 울산의대 조홍준 교수에 대한 징계를 확정한 가운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이들에 대한 징계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인의협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개원의협의 집요한 '징계론'과 의협 윤리위원회의 굴복이 보건의료정책의 합리적인 의견수렴과 결정, 전문가의 정당한 영향력과 권위에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들 교수에 대한 징계는 부당하며, 징계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인의협은 대개협이 제기한 두 회원의 징계 사유가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의협은 "의보통합은 여야합의로 추진됐으며, 의약분업도 이미 95년 입법화된 약사법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그러나 대개협은 의보통합과 의약분업을 의료계의 각종 문제점들의 원인으로 돌리고, 나아가 김용익, 조홍준 회원을 이 모든 것의 근원인 것처럼 호도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학자적 신념과 양심에 따라 사회가 허용하는 합법적 범위 내에서 사회적 실천 행위를 하는 것은 당연한 시민적 권리다"며 "한국의료와 의사의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는 두 교수의 행위를 반의료계 행위라는 데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인의협은 "윤리위의 징계 결정은 의협이 의약분업의 파행에 대해 스스로 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두 회원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아 전가하려는 행위일 뿐"이라며 "우리는 합리적인 상식을 지닌 동료 의사들과 함께 징계 철회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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