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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개협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 반대"
[ 2002년 10월 10일 11시 47분 ]
산부인과 개원의협의회가 응급피임약인 노레보정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산개협은 10일 오전 '응급피임약 노레보 일반약품화 시도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산개협은 "노레보정의 남용은 메스꺼움과 유방 부전, 전신 무력감과 현기증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콘돔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성병 및 에이즈가 확산될 우려가 있고 청소년의 성 문란을 촉진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산개협 관계자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노레보정의 일반의약품화를 반대하는 것은 산부인과 의사들의 수익과 관련해서 연관성이 없다는 것도 분명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는 고농도 호르몬제가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며 "정부는 어떤 방안이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최근 심평원이 제왕절개분만율 감소를 위해 정상분만 수가를 올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따라 산개협은 현재 산부인과의사들이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은 억울한 수가로 진료를 하고 있다는 현실도 함께 건의키로 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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