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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총연대파업 대비 움직임 본격화
[ 2002년 10월 13일 12시 20분 ]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6일 연대파업을 앞두고 각 지부별로 연대를 강화하는 등 그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각 지부는 초기 사실상 연대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부도 최대한 적극 연대에 동참할 것임을 전해져 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가톨릭 의료원측은 "연대파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관측을 제기,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경희의료원까지 협상을 타결한 상황에서 대대적인 차원의 연대파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미 여러 사안으로 협의한 상태에서 연대파업에 들어선다면 타 병원들도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노조는 이번 연대파업을 기존 임단협 차원의 파업과 같은 강도 높은 투쟁이 아닌 전체 산별의 파업타결 의지를 보여주는 측면서 진행할 예정이어서 진료 어려움이나 병원 정상가동 불가능 등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이번 연대파업은 화해와 타결의 전체 산별 의지를 보이자는 것"이라며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더 이상의 진료 불편함을 줄 수 없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완화적 연대파업에도 불구하고 파업사태 해결점이 보이지 않을 시에는 이러한 입장을 변경하겠다"고 밝혀 강도 높은 투쟁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한 보건노조는 14일 출발 예정이었던 로마교황청 원정투쟁을 1주일 연기, 16일 연대총파업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원정투쟁 연기는 이탈리아 노총의 총파업과 로마교황청 교황과 바티칸 법원장 면담일정 조정, 국내에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천주교 평신도 일천명의 선언 등이 그 원인이었다고 보건노조는 밝혔다.

보건노조는 16일 연대파업에 이어 120일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전국 1,260개 성당 앞 동시선전전, 천주교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투쟁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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