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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의사 결의대회 '냉담-우려' 교차
[ 2002년 10월 14일 13시 28분 ]
오는 27일 예정된 의료계의 '의약분업 철폐 결의대회'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싸늘하다.

이번 결의대회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는 분석과 함게 자칫 '긁어 부스럼'이 되지 않을까 짐짓 우려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국민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정치권으로서는 가뜩이나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때 이번 결의대회가 국민들의 정서에 부정적으로 비춰질 경우 여·야 모두 이해득실을 점치기 어렵다는 점도 결의대회 강행을 냉담하게 바라보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13일 "이번 결의대회는 의료계의 역량을 보다 증가시키기 위한다기 보다는, 그동안 하락한 위상을 만회하려는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하고 "결의대회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후 국민 공감대를 얻기 위한 프로그램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에서 의약분업 재검토를 쟁점화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여·야 정치권은 '의약분업'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는데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며 "설령 쟁점화가 된다하더라도 이후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면 사태확산은 원하지 않는 것이 정치권의 속성"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현 의협 집행부 몇몇이 집행유예 기간인 점도 고려해 봐야한다"며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집단행동에 강력대응을 천명한 마당에 의협 집행부가 계속적으로 강경투쟁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진강기자 kjk1223@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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