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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의료계 집회 성공 관건은 '의사 참여'
[ 2002년 10월 14일 02시 48분 ]
의료계가 이달 27일 강행하는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 결의대회'를 앞두고 의사들의 참여 고취 및 세 불리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주 25개 구의사회장 및 구의사회 상임이사들을 불러 결의대회 개최에 따른 제반 사항 등을 포함 의료정책분야의 전반적인 실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19명의 회장과 각 구 상임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 참석률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으나 설명회가 진행되면서 27일 집회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처음에는 분위기가 처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졌다"고 전하며 "각 구별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전과 충북의사회도 대전 사또호텔서 정책설명회를 갖고 이번 결의대회서 의료계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수 있도록 중부권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다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의협 김방철 상근부회장과 안양수 정책홍보이사가 참석, 전반적인 의약분업 상황 및 의료보험정책, 한국 의료의 현실과 전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지역 의사회와 별도로 의협도 이번 주부터 집행부가 시도를 방문, 회원들에 직접 결의대회 개최 당위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15일(화)에는 전국 시도의사회 총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의협 집행부는 이번 회의서 결의대회 성패는 회원들의 참여에 달려 있는 만큼 총무이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17일에는 서울 및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 시군구의사회 총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수도권 지역 의사들이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거듭 독려할 방침이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계가 그 동안 여러번 집회를 했지만 개최전에는 회의감이 들다가도 막상 집회를 하면 많이 참석하지 않았냐"고 상기하며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것이 다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전공의협의회와 교수협의회의 참여가 관심사항으로 전공의협이 참여를 결정, 각 대학병원별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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