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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의대 내년 첫 졸업생…PBL 성과 기대
[ 2002년 10월 16일 12시 37분 ]
성균관 의대와 삼성의료원이 2003년 2월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성대 의대만이 독특하게 실시해온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육방식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PBL이란 7~8명씩 조를 구성, 환자를 직접 대면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사례별로 환자 접근방식을 학생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의료원은 공개채용으로 수련의를 채용하는 만큼 본교 졸업생 유치를 위한 특별한 방안을 준비하지 않은채 객관적인 방법을 적용, PBL 방식으로 6년을 공부한 본교 의대생들의 성과를 측정할 방침이다.

이 방식으로 6년 예·본과 전과정을 학습한 성대의대 졸업생들은 내년 1월 국시를 거쳐 1월말이나 2월초 공채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판가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성대의대에서 국내 처음 이 교육방식을 채택, 학생들을 교육시켰던 만큼 내년 2월 인턴 채용 중 성대의대 출신이 얼마가 배출되는지도 PBL의 성과 측정에 첫 판도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대의대 기획실장 김대원교수(임상병리과)는 "아직 PBL이 국가고시나 공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이 교육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직접 진료에 참여했을 때 좀더 다양한 시각으로 환자를 접근, 효과를 거둔 미국 예에 비추어 이 교육방식의 성과를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 방식으로 학습을 받은 학생들이 타 대학 졸업생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성적으로 대다수가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PBL 교육방식은 포천 중문의대 등 각 의대는 물론 타 단과대에서도 도입을 시도하려고 검토 중이나 그 동안 진행해오던 강의 형태와 다른 점이 많아 실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 교수는 "시행하면서 어려움이 많이 따랐었지만 재단과 교수, 학생들이 모두 합심해 앞서가는 교육 방식에 동참하자는 의지로 이를 극복, 내년 첫 졸업생을 배출 할 수 있게 됐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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