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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사에 금품제공 도매상 3곳 수사
[ 2002년 10월 15일 13시 18분 ]
경찰이 100억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를 적발한 데 이어 도매업소 3곳 등에 대해 의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어, 도매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와 국회에 따르면 경찰은 올 상반기 의약품실거래 실태조사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집중처방을 유도한 도매상 3곳과 도매 직영약국 1곳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도매상으로부터 처방사례비를 수수한 병의원 근무의사 5명도 함께 수사에 착수, 잠잠했던 의료인의 리베이트 수수문제가 또 다시 사회쟁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사를 받고있는 도매상은 복지부가 지난 2월부터 4월13일까지 조사한 부산, 대구, 경북지역 16곳 가운데 품목도매업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수사가 종결되고 처벌이 확정된 후 정식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H제약으로부터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진 병의원·약국 412곳의 명단을 통보받은 가운데 처벌여부에 따라 행정처분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수사는 상반기 의약품실거래 실태조사 과정에서 적발한 제약사와 도매상으로 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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