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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위암' 환자 인식변화 10년새 10%이상 증가
[ 2002년 10월 17일 12시 43분 ]
암 조기진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10년새 조기위암 양상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
<사진>
팀은 지난 87년부터 2000년까지 10년 이상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절제를 시행한 조기위암 환자 1,919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생활 식습관 및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전체 위암 환자중 '조기위암' 환자는 지난 87년 25%에서 2000년에는 37%로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기위암 환자들의 종양 크기가 작아지고 발생부위도 하부에서 상부로 이동했으며, 점막암의 발생비율이 1.5배로 증가하는 등 위암 양상이 크게 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암의 크기도 지난 87년 2.7cm에서 93년 2.5cm, 2000년 2.2cm로 갈수록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재발위험의 척도로 알려진 림프절 전이는 87년 12.2%에서 2000년에는 9.4%로 감소했지만, 상부조기위암은 87년 3.4%이던 것이 2000년에는 7.3%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 교수는 "치료의 목적이 예전에 비해 생존여부가 아니라 기능을 가능한 한 보존하여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도 달라진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조기위암은 수술 후 30% 이상이 재발하고 있어 재발가능성 위험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있다"며 "재발가능성은 2군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경우 36.4%에서, 전이된 림프절 수가 3개 이상인 경우는 31.9%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림프절 전이 정도를 꼼꼼히 검사한 후 미리 추가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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