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7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초점]서울대·서울아산 "우수 교수진이 경쟁력"
[ 2002년 10월 21일 13시 42분 ]
"우수한 인재가 최고의 경쟁력이자 자산이다"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진부하지만 인재를 채용해서 키워 그 조직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자질을 갖출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최근 기업체에서는 20명의 우수한 인재가 80명을 먹여 살리는 '20:80' 이론이 핵심 경영이론으로 주창될 만큼 인재 확보가 조직의 생존과 직결된다.

삼성의 경우 국적을 불문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조치를 강력히 추진할 만큼 우수 인적자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우수 인재 발굴'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와 비슷한 측면서 최근 국내 최고의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사례도 이들 병원이 우수한 교수 확보에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우수한 자질을 갖춘 교수요원 확보가 병원 경쟁력의 원천임을 자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올 전반기 연세대와 전남대 출신 교수 2명을 채용했다. 그 동안 서울대 출신 일변도의 교수 모집에 일대 전환점을 맞은 것이다.

또 이르면 내달부터 방사선과도 전북대 출신의 복부방사선학을 전공한 젊은 교수가 진료를 볼 예정이다. 이 교수가 재직하면 올해만 3명의 타교 출신 교수가 서울대병원에 채용된다.

여기에 11월 준공 예정이고 내년 6월부터 진료에 들어가는 서울대 분당병원의 교수 요원중 1/3을 타학교 출신을 뽑는 방안이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이 서울대 순혈주의를 타파한 데는 교육부가 마련한 국립대 교원 채용 원칙, 교수 3명중 1명은 타교 출신을 채용하라는 지침이 작용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인보다는 출신과 지역 등을 타파하고 우수한 능력을 지닌 교수를 확보하는 것이 병원의 경쟁력임을 직시한 사고의 변화가 더 큰 요인이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이젠 서울대병원도 변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그런 차원서 인적 교류의 폭을 넓히고 교수들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교수외 레지던트와 인턴에도 대폭 문호를 개방하고 나섰다. 이들 중 자질을 갖춘 능력 있는 사람은 교수로도 채용할 계획이다.

왕규창 교육연구부장은 "서울대는 오히려 문호를 개방하면 졸업생들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며 "이제는 교수뿐 아니라 전공의, 학생도 타교 출신 채용에 큰 거부감이 없다"고 말해 지속적으로 문호를 개방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임상과장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 주제는 10년뒤 병원의 모습을 가상한 경쟁력 확보 방안. 핵심 요지는 '우수한 교수'를 어떻게 채용할 것인가 였다.

워크숍에서는 신경과 김종성 교수가 '스태프 채용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번 발표서 "교수가 진료와 연구, 교육의 중심에 서있으며 진료는 병원 수입, 연구와 교육은 병원의 명성과 밀접한 연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젠 병원이 인재 풀을 전국뿐 아니라 전세계로 넓혀야 하고 다른 병원과의 경쟁력을 고려해 미래지향적 인사, 차후에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재목을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당장 필요한 사람보다는 연구 및 차별화된 진료를 도모할 수 있는 재목을 뽑아야 한다"며 "연구는 수입의 적이 아닌 친구로서 연구비 overhead, 특허 및 신약개발, 연구로 인한 명성 및 홍보효과, 교수 사기진작 및 조로방지, 우수한 교수 계속적인 채용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 연구가 장려되는 분위기를 고취하며 기초보다는 임상이나 임상과 밀접한 연관이 되는 연구를 해야 하고 미국 모델로는 하버드보다 메이요클리닉이 적합하다"며 "연구와 임상, 교육을 할 수 있는 재목을 뽑아야 한다"고 거듭 우수 교원 확보를 강조했다.

김교수는 "뛰어남이란 진료와 연구능력을 겸비한 사람으로서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국내 최고의 병원에 걸맞는 교수 채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뛰어난 교수 채용 및 교수 교육을 등한히 하면 환자는 순식간에 등을 돌리고 2류 병원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대다수 참석 교수들은 김 교수의 주장에 동의했으며 병원은 앞으로 10년후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차원서 우수한 교수를 확보하기 장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