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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S/W 단속강화…의료기관 정품구매 확산
[ 2002년 10월 25일 02시 47분 ]
최근 들어 기업체를 비롯해 대형병원, 공기업,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이 강화되면서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검찰이 지난해 3∼4월 두달간 실시한 '지적재산권침해사범 특별단속'에서 병의원과 한의원, 약국 등 총 101곳에서 515개(복제품 사용비율 5.8%)의 불법 복제소프트웨어가 적발된 것을 계기로 의료기관에서도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통부가 지난 4월부터 서울체신청등 산하 8개 지역체신청에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상시단속반을 설치, 본격적인 단속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전 업종에서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일괄 구매방식인 'HA(Hospital Agreement)' 라이선스를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시행하고 있는 HA라이선스는 일정 수 이상의 PC를 보유한 병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정품 소프트웨어를 일괄구매하고, 그에 따른 비용은 3년간 분할 납부하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연간 임대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만일 PC를 200대 이상 보유한 병원에서 HA라이선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경우 연간 PC 1대당 16만9500원을 지불하면, 계약기간중 출시되는 최신 제품의 무료 업그레이드는 물론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과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영구 사용권 및 최신 업그레이드 사용권을 보장받는 것는 물론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시 법적 보장을 받을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병원의 HA라이선스 구매를 확산시키기 위해 의료정보 업체 등을 중심으로 11개의 HA 파트너를 선정했다.
서울 지역에서 HA 파트너로 선정된 업체는 비트컴퓨터를 비롯해 ICM, 중외정보기술, 메디테크, 엠디세이버, 테크하임, 씽크로드, 엠웍스, 아이메드등 총 9개 업체며, 영남 지역의 경우 성원정보시스템(부산)과 삼정디지탈(대구)등 2개 업체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 유재구 과장은 "지난 9월 HA파트너 선정 이후 국내 의료기관중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먼저 HA라이선스 방식을 소프트웨어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대학병원은 물론 종합병원과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등 체인을 가지고 있는 개원의 사이에서 HA 구매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의료기관에서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HA 고객을 대상으로 헬스케어닷넷의 각 솔루션 파트너사 제품을 저렴하게 구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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