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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후 병원·약국 서비스 개선없다"
[ 2002년 10월 25일 03시 31분 ]
일반 국민들은 의약분업 이후 의료기관과 약국의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의약분업 정책평가연구회가 의약분업 정책평가를 위해 가톨릭의대 신의철(예방의학교실) 교수에 의뢰한 '국민불편 내역조사'에 따르면 분업 이후 의사 진료서비스에 변화가 있는가란 질문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79.6%, 좋아졌다가 13.2%, 나빠졌다가 7.2%를 차지했다.

분업 이후 약사의 약에 대한 설명 등 복약지도 서비스가 개선되었는가란 질문에 변화가 없다 59.3%, 좋아졌다 24.8%, 나빠졌다 15.9%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불편 내역조사는 지난 3월 전문기관인 KDN을 통해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54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4.2%다.

몸이 불편할 때 약국을 직접 방문해도 될 지 아니면 병의원을 먼저 방문해야 할지에 대해 묻자 판단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8.3%, 판단이 용이하다는 응답이 38%, 보통이다가 23.7%로 답변했다.

간단한 건강문제로 약국을 직접 방문한 경우 처방전이 없다는 이유로 약을 구입하지 못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있다가 48.3%, 없다가 46.7%로 조사됐다.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발급받는 것과 관련, 필요절차나 시간 소요로 인한 불편을 느끼느냐고 묻자 그렇다가 41.3%, 보통이다가 36.9%, 그렇지 않다가 21.9%로 다소 불편을 느끼는 있었다.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발급 받은 뒤 약국 선택의 용의성에 대해서는 별 문제가 없다는 대답이 56.9%, 힘들다가 23%, 보통이다가 20.2%였다.

약국의 변경·대체조제 우려감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우려가 없다가 49.4%, 우려감을 느낀다가 40.6%, 보통이다가 10%였으며, 실제 변경 대체조제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없다가 97.4%, 있었다 2.4%를 차지했다.

약국의 끼워팔기 혹은 기타 약품강매 경험에 대해서는 없다가 94.3%, 있다가 4.3%로 경험자가 거의 없었다.

처방전을 통해 개인 질병정보가 노출된 경험에 대해서도 없다는 응답이 98.2%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은 후 첫번째 방문약국에서 조제 완료했다는 답변은 83.7%였다.

한편 의약분업 후 의약서비스 총괄평가에서는 불만족이 45.9%, 보통이 42.4%, 만족이 11.7%였으며 소요시간과 비용측면에서도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각각 77%, 80.4%로 여전히 높았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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