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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이레사' 450명 투약-90명 중단
[ 2002년 10월 28일 13시 09분 ]
일본에서 폐암치료제 '이레사'를 복용한 환자중 39명이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서도 폐암말기환자 450명에도 이 약이 투여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28일 '동정적 사용승인 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말기폐암환자 450명이 이 약을 복용했으며 이중 38명은 폐암 악화로 사망했고 90명은 투약을 중단했으며 나머지 322명은 투약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를 포함 투약 중단자 128명중 일부에서 폐렴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본처럼 간질성 폐렴이 아닌 세균성 감염질환이고 나머지 투약자중에는 아직 큰 문제가 없다"고 식약청은 말했다.
식약청은 당분간 폐암 치료제가 이레사외에 전무한 현실을 고려 이레사 투약을 중단할 경우 오히려 혼란이 클 수 있다고 판단, 이레사의 동정적 사용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정적 사용승인이란 임상실험 단계의 신약이지만 말기 암환자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마지막 치료기회를 주기위해 주치의 등의 책임아래 환자의 동의절차를 거쳐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제도다.
식약청은 일본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을 고려, 이레사의 국내 시판 여부는 국내 사용중 부작용 발생 사례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한 후 외국의 허가 여부 등을 파악한뒤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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