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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구 급증…체성분분석기 시장 호황
[ 2002년 11월 10일 11시 44분 ]
비만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국내 체성분분석기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2001년말 현재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시장은 약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시장 규모도 7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비만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이같은 시장 규모는 조만간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비만인구 비율은 지난 98년 26.3%에서 향후 5년 내에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인구 10중 3명이 비만에 해당하는 `비만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협 등 의료계 단체에서는 비만을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으로 규정하고 지난 3월부터 대대적인 비만퇴치 캠페인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처럼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성분분석기 등을 판매하는 관련 업체들의 영업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체성분분석기 전문업체인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는 비만치료에 관한 높은 관심이 국내매출 증가세로 이어지면서 올해 10월까지 누적매출액(추정)이 전년 동기대비 39% 성장한 6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회사측은 올해 10월까지 누적매출액중 국내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성장한 53억원을 기록했고, 해외매출은 18% 성장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자원메디칼(대표 박원희)도 올 상반기에 체성분분석기 등의 내수 증가로 높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한해동안 6억7천만원 상당의 체성분분석기 판매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 상반기(1∼6월)에는 10억여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는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자의료기기 중 체성분분석기 시장은 이제 겨우 초기 시장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 비만과 성인병, 고혈압, 당뇨병 등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체성분분석기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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