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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입원료 인상 20억 수입증가 예상
[ 2002년 11월 11일 06시 50분 ]
대학병원급 의료기관들은 내년도 입원료 상대가치점수가 인상됨에 따라 병원당 15~20억 가량 진료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의 A대학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시급한 과제의 하나였던 입원료가 인상된 것은 가뭄 끝에 내린 단비로 볼 수 있다"면서 "의약분업 이후 악화된 경영난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병원은 내년도 입원료 상대가치점수가 24.4% 인상되면 월 2억여원, 총 진료수입은 약 2% 증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B대학병원도 "연간 진료수입이 15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병원과 입원환자 비율이 높은 병원일수록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대학병원들은 내년부터 일부 상대가치점수가 개정돼도 개원열풍과 전공의 수급불균형현상을 해소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병원측은 "의약분업 이후 의원 수입이 늘어나면서 탈병원현상이 나타났고, 이번 진찰료 인하폭이 의원 경영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병원 인력난은 당분간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B병원 관계자도 "전공의 수급난을 겪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나 병리과 등의 수가가 오르긴 했지만 워낙 저수가여서 현실적인 영향은 미미하다"며 "다만 정부가 이들 과의 심각성을 인식해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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