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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상사가 여자 부하직원 폭행 물의
[ 2002년 11월 11일 02시 27분 ]
요양기관의 진료비 심사업무를 수행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내에서 최근 직장 상사가 여자 부하직원을 폭행해 면직처분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심평원측은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사건해결을 미뤄오다, 노조측이 공론화에 나서자 지난 9일 노조위원장과 심평원장의 면담 및 가해자를 면직 처분하는 등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노조측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급여조사실 J차장(남)은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같은 부서에 근무중인 S대리(여)에게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심평원측은 노조측이 가해자 출근정지, 노조위원장의 심평원장 면담 등의 요구을 거부하다 노조측이 지난 8일 노동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언론에 공개하자 9일 원장면담 및 가해자 면직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걸핏하면 여직원, 남직원 가리지않고 툭툭치고 반말짓거리를 하는 관리자들이 한둘이 아닌 것에 이미 만성이 되어 있는 것이 심평원의 현실"이라며 "심평원내에서 심심찮게 벌어졌던 갖은 형태의 폭력에 대해 그동안 회사측의 안일한 대응이 결국엔 물리적 폭행까지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조는 가해자에 대해 면직처분이 내려진 만큼, 고발을 취하하는 한편,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폭행을 행사한 가해자의 직계 관리자에 대해 지휘책임을 물을 것과 직장내 폭력근절 방안 마련을 심평원측에 요구해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
김진강기자 kjk1223@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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