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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정상 새턱·주걱턱' 늘고 있다
[ 2002년 11월 12일 12시 14분 ]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얼굴이 윗턱보다 아래턱이 작아지는 등 비정상 형태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희대 소아치과 최영철<사진> 교수팀에 따르면, 부정교합 치료를 위해 내원한 어린이는 지난 86년 110명에서 2000년 196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연령대도 86년 9.0세에서 2000년 8.2세로 어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래턱이 작은 2급 부정교합(일명 '새턱')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온 3급 부정교합 환자의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 어린이의 긴 얼굴 형태는 서양인의 좁고 긴 얼굴과는 구조적으로 다를 뿐 아니라 주걱턱의 약 73%가 위턱이 작아서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 교수팀은 "부정교합은 모유의 수유가 줄어들어 유아기의 치아우식증(충치)이 증가하고, 어린이들이 섭취하는 음식의 경도가 감소해 자근근육(씹는 근육)의 발달 저해 등과 관련이 있다"며 "부정교합은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질환을 쉽게 유발시키고, 자작, 연하 및 발음장애를 유발시키기도 한다"고 충고했다.

또 부정교합 예방을 위해 △손가락을 빨거나 턱을 괴는 등의 습관 교정 △정기적인 치과 검진 △인스턴트 음식류 등을 줄이고, 과일·채소·곡류 등의 섭취 습관을 가질 것 등을 당부했다.
김진강기자 kjk1223@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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