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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 최첨단 디지털병원 구축 '주목'
[ 2002년 11월 18일 01시 56분 ]
국내 처음으로 진료차트, 환자용 진료의뢰서, 처방전, X-RAY 필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검사결과를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알려주는 디지털 병원이 개원해 화제다.

지난 3월 비트컴퓨터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던 광주첨단병원(병원장 최봉남)이 바로 화제의 병원.

18일 비트컴퓨터에 따르면 광주첨단병원<사진>은 EMR을 비롯해 OCS, PACS, CRM(원외 환자지원 시스템) 등을 총망라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병원은 지난 9월 개원준비 사무실을 개소한 후 준비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전 직원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시행한데 이어 이달 11일부터 시험진료에 들어갔다.

첨단종합병원은 이러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진료차트와 환자용 진료의뢰서, 처방전, X-RAY 필름 없이 정보 시스템만을 활용해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 병원 최봉남 병원장은 "500병상 규모 병원에서 원무과와 의무기록실 직원이 평균 25∼50명선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진료과정을 정보화한 우리 병원의 경우 현재 7명으로 운영을 시작해 앞으로 15명 이내의 전문인력으로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병원장은 "그간 EMR 적용에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은 사례들로 인해 도입을 주저하고 있던 의료계에서는 우리 병원의 성공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듯 개원과 동시에 지역 병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원거리 관계자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첨단종합병원은 지하 1층·지상 9층의 건물로서 500병상규모의 입원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현직 교수출신 40여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종합병원으로서, MRI(1.5T), CT, 엑시머 레이저 라식, 디지털 혈관 촬영기, 현미경 수술장비, 암 치료 장비 등 최첨단 의료장비들을 설치해 놓았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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