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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스 3인방 "소아암 완치꿈 이뤄진다"
[ 2002년 11월 19일 00시 55분 ]
21년만에 한국시리즈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지난 18일 열린'2002 삼성서울병원 소아암·백혈병 완치잔치'에 초대받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라이온즈의 이승엽, 마해영, 김한수 선수는 본 행사에 앞서 병원 소아암 병동인 서8병동을 방문, 사인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완치잔치에 참가,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의 감동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며 투병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완치어린이들을 축하했다.

이승엽 선수는 "라이온즈가 21년 동안 꿈꾸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었듯이 소아암 환자의 완치 꿈도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나의 작은 발걸음이 아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아암·백혈병 완치잔치는 항암치료를 받다가 올해 암이 없는 완치 판정을 받고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종결한 어린이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올해로 5회째다.

행사는 완치 어린이 82명, 투병중인 어린이 30명, 부모 100여 명 등 2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석한 소아암 환자의 축제 마당으로 암치료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잔치의 주인공인 82명 소아암 완치 어린이들에게 축하메달을, 장한 어머니상에 양종현 환아의 고모 양오경(44세 성남시 태평동)씨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됐다.

양씨는 종현이가 3살 때 재생불량성 빈혈이 발병하자 이혼한 어머니를 대신해 6년 동안 밤낮으로 간호, 종현이를 완치 시켰다.

양씨는 "종현이에게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하여 이식을 받을 수 없었을 때가 가장 힘들고 괴로웠다"면서 "종현이가 완치된 오늘은 태어나 가장 기쁜날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5년전 완치 축하를 받은 후 현재까지 아무런 암의 증거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25명의 어린이들이 올해 완치판정을 받은 완치 어린이들을 축하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이어져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소아과 구홍회 교수는 "소아암과 백혈병은 성인암과 달리 완치율이 70% 이상으로 높다"며 "어른들도 받기 힘든 항암치료를 꿋꿋이 이겨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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